연천군은 다음달 1일부터 9월까지 외국인 유치 및 정착을 통해 인구감소에 대응하면서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자 지역우수인재와 외국국적동포를 모집한다.

 앞서 군은 지난 1월 법무부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지역우수인재를 대상으로 70명을 배정 받았으며 외국국적동포의 경우는 별도의 배정인원 없이 자율 추천 할 수 있게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역우수인재 추천대상은 학력(또는 소득), 거주지, 취업(제조업 C10~C34), 품행단정 기본소양 등 자격요건을 갖춘 합법체류 외국인으로 사업지역에 실거주 및 취업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외국국적동포의 경우 사업지역으로 선정되기 전 이주해 해당 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하는 외국국적동포와 비인구감소지역 또는 해외에 거주하다가 사업지역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하려는 60세 미만 외국국적동포가 추천대상이다.

 이로서 연천군에서 추천서가 발급되면 외국인이 직접 관할 출입국 외국인사무소에 거주비자(F-2-R, F-4-R)를 신청해 체류자격 변경, 동반가족(배우자, 자녀) 등 체류특례를 부여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 희망자는 연천군청 지역경제과에 신청서 및 입증서류 등을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연천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연천군은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고용희망 기업과 지역우수인재 중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미취업 외국인에게 채용면접 등을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매월 운영한다.

 특히 군은 연천군가족센터와 함께 경기도 2024년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특화형 비자 등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 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ㆍ문화ㆍ상담 등을 one-stop으로 연결해 주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외국인재를 유치해 관내 제조업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외국인과 그 동반가족 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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