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구제역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3주간 올해 상반기 정기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25일 알렸다.

이번 접종 대상은 소 1만9천659두, 염소 1천732두다. 생후 2개월 미만 또는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접종 제외 대상이다.

군은 일제 접종 뒤 한 달 이내 항체 형성률 모니터링을 진행해 검사 결과 항체 형성률 기준(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 미달 농가의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농가에 5t가량의 소독약품을 일괄 배부해 일제 소독도 장려·시행한다. 

영세 사육 농가는 읍·면사무소에서, 전업 규모 사육 농가는 축협에서 소독약품을 배부하며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시기에 맞게 약품이 적정 살포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항체 형성률 관련 행정처분이 철저해진 만큼 빠짐 없이 백신 접종(2개월령 1차, 3개월령 2차, 이후 6개월 간격 추가 접종)을 해주길 바란다"며 "농장 내 소독 및 방역 관리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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