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제3기 팹리스 아카데미 1차 교육생 모집에서 1.77대 1을 기록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교육생 모집 마감 결과, 정원 60명 모집에 총 106명(비전공 50명/전공 56명)이 접수해 176%라는 높은 모집률을 보였다.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는 K-반도체 전략의 핵심인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팹리스(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시와 가천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성남산업진흥원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중 서류전형 심사와 면접을 거쳐 1차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된 60명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교육(무상)과 훈련 수당, 취업 연계를 지원받는다.

시는 4월 1일 가천대 반도체대학에서 팹리스 아카데미 입학식을 열고, 3기를 운영한다.

1차 수강생 교육기간은 4월~7월로 ▶비전공 기초반(회로 이론, 디지털 논리회로 등) ▶전공 심화반(디지털 집적회로, 전자회로실험 등)으로 운영된다.

오는 8월에는 전공 심화반으로 2차 교육생 30여 명을 추가 모집한다.

시는 사업 첫 해 수료생 30명 중 90%인 27명을 팹리스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고, 지난해에는 수료생 25명 중 80%인 20명이 판교 제1·2테크노밸리 등에 있는 기업에 취업했다.

미취업 수료생을 돕는 기업 매칭 서비스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스템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으로 팹리스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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