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기식 의왕과천후보가 25일 오후 2시, 의왕시청 브리핑 룸에서 인동선·월판선 착공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에게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기식 후보는 "유권자인 시민의 정당한 알 권리를 지키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재 의왕·과천 시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인동선’과 ‘월판선’ 착공 논란에 대해, 검사로서의 날카로운 지적과 변호사로서의 냉철한 법리적 해석을 가지고 명명백백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최 후보는 "지난 해 12월 19일 월판선, 12월 22일 인동선의 의왕 구간착공 소식은 서류상의 계약이었을 뿐 실제 착공이 아니고 건설현장에서는 물론, 법리적 해석으로도 공사계약을 착공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의왕 구간착공은 월판선의 경우 오는 5월이나 6월께, 인동선의 경우는 7월에서 8월께에 이뤄질 예정인데 많은 시민들이 이미 인동선과 월판선이 착공됐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가 ‘인동선·월판선 동시 착공! 약속을 지켰습니다’라고 걸어 놓은 현수막 때문"이라며 "지난 해 말부터 지역 곳곳을 도배해 놓은 ‘인동선, 월판선 동시 착공’이라는 현수막과 대량 유포된 문자로 인해 인동선과 월판선이 착공된 것으로 오해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이 후보는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거짓 치적을 홍보한 것에 대해 공명선거 협약의 의무와 의왕과천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 한다"며 "그토록 기다려온 공사가 지난 해 착공되었다는 큰 기대감으로 기뻐했을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인프라와 강력한 집권 여당의 힘, 그리고 확고한 성과와 발 빠른 추진력으로 검증된 일꾼을 선택해야만 한다"며 "의왕·과천 지자체장과 다수의 시·도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국회의원까지 국민의힘이어야만 함께 힘을 모아 비약적인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에 시민의 눈을 속이지 않는 정치, 말꾼이 아닌 진짜 일꾼 최기식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의왕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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