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일명 국민택시 호출 앱인 ‘카카오T블루’ 가맹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카오)를 대상으로 택시업계와 지난해 맺은 상생합의 후속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조합은 최근 긴급대표자 회의를 열고 "카카오는 가맹택시 수수료 인하 및 운영방식의 개선 등 상생합의문을 체결하고도 3개월이 지나도록 그 어떠한 후속조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카카오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를 전개하기로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조합은 "인하한다고 발표한 가맹 수수료도 인하율이 소폭에 그치고 이마저도 아직까지도 시행되지 않고 있어 택시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돼 있다"고 주장했다.

최창경 이사장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카카오 측에 우리의 뜻을 명확히 전달하겠다"며 "카카오가 더 이상 독점적 지배 사업자로서의 불합리한 횡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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