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민의 일상 속 거리공연과 방문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넓히고자 추진하는 ‘2024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에 장애예술인과 기회소득예술인 부문을 신설해 참여 공모를 받는다.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2024년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에 참여할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오는 4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거리로 나온 예술’은 도내 예술인과 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공간,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소외 공간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총 4개 부문(생활예술인·단체, 전문예술인·단체, 장애예술인·단체, 기회소득예술인)에 모집하며, 선정된 예술인은 거리공연, 방문공연·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거리공연은 경기도 각 시·군의 생활밀착거리, 광장, 공원, 공동주택, 작은도서관 등에서 진행되며, 방문공연은 문화소외시설인 요양원, 보육원, 군부대, 작은도서관,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공연을 진행한다. 

전시는 사진, 조각, 미술 작품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생활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선정된 참여 예술인의 공연과 전시료를 참여인원수를 고려해 차등지급함으로써 예술인들이 실질적으로 지급받는 공연·전시료를 상향조정했다.

또 전년과 달리 거리공연과 방문공연 중 원하는 분야를 지원 가능해 예술인들의 공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장애예술인과 기회소득예술인(2023년도 기회소득 수령자) 부문을 신설해 더욱 다양한 계층의 예술인들을 지원한다.

선정규모는 장르별 총 1천400팀이며, 공연·전시료 지원금은 50만~220만 원 차등 지원된다.

팀 또는 단체로 참여 시 대표자를 제외하고 최대 5인까지 생활예술인·단체는 1인당 10만 원씩, 전문·장애인·기회소득·예술인·단체는 1인당 14만 원씩 추가 지원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다양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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