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옹진군 북도면을 찾았다.

먼저 유 시장은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영종~신도) 공사 상황을 점검했다.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잇는 이 도로(1단계)는 전체 연장 3.26㎞, 폭 13.5m의 왕복 2차로, 이 중 해상교량은 2.07㎞다. 

남북평화도로는 지난 2021년 1월 착공해 3월 현재 기준 공정률은 58.02%로 계획공정(57.53%)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중이다.

영종까지 연결하는 남북평화도로가 완공하면 주민들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내륙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관광객들도 늘어나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가 나온다.

또 장봉도 공항 소음 피해 지역인 장봉리를 방문해 피해지원 대책 마련에 대해 살폈다. 

장봉도의 장봉1리, 3리 일부 지역이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의 소음대책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 외 지역(장봉2리, 3리 일부, 4리)은 제외돼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와 옹진군은 장봉도 지역 내 3곳에 자체 자동 소음 측정망 설치했다. 내년 3월까지 항공기 소음 측정을 완료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소음 대책 마련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도서지역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누려야 하는 복지나 교통편의 등에서 소외돼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이 더욱 확충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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