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최근 인천대학교 소극장에서 300여 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기후위기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지구와 인류가 공존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산업혁명 이후 비약적인 경제성장으로 인류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반대로 기후위기와 지구온난화 속에 인류 공존을 위한 세계적 관심과 실천적 규범은 더 늦기 전에 구체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대 젊은이들이 지속가능한 나라를 만들고, 미래 세대 번영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세계적으로 교육 신장, 질병 해결, 가난 극복, 여성 권위 신장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충훈 인천대 법학부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님은 이미 세계 지도자 반열에 오른 인물로, 그가 온 인류에 던지는 메시지는 앞만 보고 달려온 지구를 되돌아보게 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우리 시대의 과제를 직시하게 해 준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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