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국내 최초 발주자 중심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개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국내 최초로 발주자가 다양한 공사 현장의 위험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감독하는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25일 GH에 따르면 시스템은 기존 시공사가 운영하던 안전 작업 위주의 관리 시스템과 달리 발주자에게 특화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발주자 안전 책무 이행 여부의 실시간 확인 ▶건설 현장의 위험 예측 및 집중 관리다. 

산업안전보건법과 건설기술진흥법 등 어렵고 복잡한 발주자의 안전 책무를 감독원이 손쉽게 이행하도록 시스템이 유도한다.

또 GH가 관할하는 현장을 대상으로 사전에 위험 작업으로 지정된 경우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돼 집중 관리를 받는다. 사고 사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근로자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위험도가 높게 측정된 근로자는 추가 안전조치를 받는다.

GH는 올해 안 건설공사의 계획 및 설계 단계까지 확장해 최종적인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의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입주하는 광교 신사옥에도 최첨단 안전 상황실을 구축해 발주자 안전 관리의 표준모델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이번 시스템 개발로 모든 사업장의 안전 관리 수준을 고도화해 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