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도 동시에 충족하겠다는 선거 공약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상수<사진> 인천 서갑 후보는 25일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발전 공약으로 "서구에 국내 최대 규모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이번 공약은 재즈 페스티벌을 서구의 시그니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시켜 지역경제 발전과 문화 수요 충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재즈는 록과 함께 페스티벌 문화가 가장 활성화된 장르다.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 체험 부스 운영 등이 동시에 이뤄진다.

박 후보는 "‘송도 락 페스티벌’의 경우 2023년에만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 46만650원, 총 686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며 "이와 맞먹는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기획해 서구를 인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어 외국의 재즈 팬들이 방문하기에도 수월하다"며 "재즈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관광 인프라 개선과 원도심 재생, 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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