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돈사 화재.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천 돈사 화재.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1만8천여 마리가 소사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께 이천시 백사면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돈사 4개 동이 타고 돼지 1만8천여 마리(자돈 1만6천여 마리, 모돈 2천300여 마리)가 죽었다.

"농장에 불이 났다"는 119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인력 100여 명과 펌프차를 비롯한 장비 40여 대를 동원, 화재 발생 약 4시간 만에 불을 껐다.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돈사 관계자 19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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