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7년 3월부터 이달까지 총 4천906억 원을 투입한 동탄분기점∼기흥동탄나들목 경부고속도로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쳤다고 25일 알렸다.
이 사업은 4.7㎞의 곡선 선형을 직선 선형으로 개선해 주행성을 높이고, 도심 구간인 동탄터널 1.2㎞ 고속도로를 지하화해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했다.
터널 안에는 자동·전동 제연시설, 분무시설, 1천350℃를 견디는 고온 내화보드, 70m 간격의 촘촘한 피난 연결 통로 12개 등 방재시설을 대폭 확충해 안전성을 높였다.
국토부는 앞으로 터널 상부 공간에 동탄1·2신도시를 연결하는 동서 간 연결도로 6개소를 추가 개통해 동탄역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단절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도심공원을 조성해 주민 편익을 제고할 계획이다.
동서 간 연결도로 중 주간선 2개 도로는 6월, 보조간선 4개 도로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동탄역 이용객은 물론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는 도심공원은 축구장 12개 규모인 8만9천729㎡ 면적으로 5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11월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
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본 사업은 교통시설과 도시공간의 조화로 도로 이용자는 보다 안전하고, 지역주민은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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