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25일 처인구 남사읍 한숲시티에 ‘다함께돌봄센터 18호점’과 돌봄 어린이를 위한 ‘아이조아용 어린이 식당’을 열었다.

‘아이조아용 어린이식당’은 돌봄센터와 식당을 분리한 점이 특징이다. 경기도에 있는 ‘돌봄센터’ 중 교육 공간과 식당을 분리한 시설을 개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소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다함께돌봄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다함께돌봄센터 18호점’은 용인에서 돌봄 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 2019년 기부채납 받은 상가 건물 2곳의 공간(면적 198.77㎡)을 활용해 ‘다함께돌봄센터 18호점’과 ‘아이조아용 어린이식당’을 각각 설치했다.

‘다함께돌봄센터 18호점’은 맞벌이 부모 가정의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방과 후와 방학 기간 기본 생활과 숙제를 돕는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교우관계 형성과 식사까지 제공하는 완성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조아용 어린이 식당’의 한 끼 식사 가격은 2천 원이다.

학기 중에는 저녁(오후 4∼7시)을 제공하고, 방학 중에는 중식과 석식(정오∼오후 7시)까지 책임진다. 한 공간에서 20명이 한 번에 식사가 가능하고, 45명이 먹을 음식을 마련한다.

조당호 국제연꽃마을 대표는 "다함께돌봄센터 18호점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는 올해 3곳을 추가로 설치해 ‘다함께돌봄센터’ 21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