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인천 동·미추홀갑 후보가 도화지구를 브랜드화해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26일 선거사무소에서 원도심 발전 공약 설명회를 개최해 도화지구를 ‘도화컴팩트시티’로 발전시키고, 수봉공원과 인천대로 주변에 인천대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도화지구와 비슷한 시기에 추진한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 루원시티로,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는 국제도시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것처럼 도화지구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화지구에 정부 인천지방합동청사, 일자리, 학교, 주거, 상업이 모인 만큼 브랜드화시켜 지역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도화컴팩트시티 구상으로 도화지구를 비롯해 주변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사업과 산업단지까지 구역을 확정해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변 재개발사업을 도화지구와 연계한 기반시설 계획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밸리로 변했듯 주변 산업단지도 업종 전환을 통해 주거, 상업, 문화, 녹지 등 친환경적인 첨단산업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와 인천도시공사 건설임대주택 부지, 도화지구 교통체계 개선, 뉴스테이 분양 전환, 수봉공원과 인천대로를 축으로 한 ‘인천대로 도시개발사업’ 공약도 전했다.

허 후보는 "과거 경인고속도로 건설에 따라 주변에 고속 1·2토지구획정리사업이 추진됐다"며 "옛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되는 등 여건이 변화한 만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984년 수봉고도지구가 처음 결정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고도 제한이 완화됐지만 건물 높이만 올라갔을 뿐 주거환경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수봉공원 경관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주거지를 만드는 대안으로 도시개발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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