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안양동안을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5일 국제개발협력 민간협의회(KCOC)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해외 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의 조속한 개정과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통한 공공외교 지원을 약속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였던 이 후보는 지난해 6월 긴급구호만을 다루고 있는 인도적 지원 범위를 재난 복구 및 조기 회복, 재난 예방, 만성재난 지원으로 확대하고 국제사회가 합의한 인도적 지원의 기본원칙 내용을 골자로 전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간담회에는 협의회 조대식 사무총장을 비롯해 굿네이버스 김중곤 사무총장, 기아대책 주종범 국제사업본부장, 월드비전 남상은 세계시민학교 실장 등 인도적 지원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월드비전에서는 국민 6천234명이 서명한 아웃크라이(Out Cry) 청원서를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 후보는 "높아진 국격만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합의한 인도적 지원 기준을 바탕으로 법적 기반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대한민국 공공외교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 민간 거버넌스를 더욱 면밀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국제개발협력 민간협의회는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와의 유기적 협력과 조정을 통해 전 세계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고자 지난 1999년에 설립된 민간 거버넌스로 국내 140여 개 NGO가 참여하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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