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청학도서관이 올해 말까지 몽공 칭길테구 아동발달센터 도서관에 기증 도서를 보내는 ‘나누는 즐거움’ 기증 운동을 펼친다고 26일 알렸다.

칭길테구 아동발달센터 도서관에는 한국어 도서들이 비치돼 있지만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예산상 어려움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12월 몽골 칭길테구와 협약을 맺고, 국제 교류사업으로 몽골 아동을 위한 한국어 도서 기증을 약속했다.

도서 기증은 이달부터 구립공공도서관 11개 관에서 가능하며, 발행된 지 5년 이내 오·훼손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한국어 도서로 선별 작업을 거쳐 몽골 칭길테구에 전달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 또는 전화(☎032-749-8266)로 문의 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 운동으로 가정에서 잠들어 있는 좋은 책들로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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