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풍산고등학교가 최근 신학기 생명 존중 집중 교육주간을 마련하고 생명 존중·자살 예방 역량 제고를 위한 교사·학부모 연수와 학생 참여형 생명 존중 문화 조성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학생들을 위해 ‘나를 표현하는 allstagram’과 ‘따뜻한 등굣길 마음 나누기’를 진행했다.

‘나를 표현하는 allstargram’은 자신과의 약속, 인생 다짐, 가치관, 소원 등 소소한 일상을 키워드로 자신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이를 자유게시판에 공유하면서 자신과 타인의 존재와 개성을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에 공감하는 기회를 갖도록 기획했다.

‘따뜻한 등굣길 마음 나누기’는 꽃샘추위를 녹여 줄 차 9종을 나누며 따뜻함으로 하루를 시작하도록 응원했다. 위클래스와 또래 상담 도우미가 주도해 학생들의 학업 긴장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줬다.

손용태 교장은 "학생들의 충동적인 행동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학교의 노력은 궁극적으로 학생들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고 모든 생명체와 상생하는 의식을 고취시키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발할 것이며, 풍산고 학생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개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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