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H 이한준 사장이 이달 말 입주를 앞둔 고양 장항지구 신혼희망타운을 찾아 기반시설 조성 등 현장 점검을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은 26일 고양시 고양장항지구 최초 입주를 앞둔 신혼희망타운(A4, A5BL) 현장을 점검했다.

오는 31일 입주를 앞둔 고양장항지구는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조성된 공공주택지구로 A4·A5블록은 총 2천325가구 규모다.

LH는 입주 초기 기반시설 부족을 대비해 특단의 대책을 지난해 4월부터 마련해 왔다. 입주예정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국토부, 경기도, 고양시 등과 함께 입주 점검 TF를 구성했다.

대부분이 결혼 7년 미만의 신혼부부인 만큼 어린 자녀들의 보육환경 제고를 위해 단지 내 종합보육센터와 가구 내 아기방 마련 등 육아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안전한 통학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입주지정기간을 2개월 연장, 당초 3개 초등학교에 333명을 임시배치해야 되는 상황을 1개 초등학교에 121명 배치하는 상황으로 임시배치를 최소화했다. 특히 초등학교가 개교하는 9월까지 통학버스를 운영, 입주민들의 통학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LH는 단지 사이에 입주민 간 교류 공간이자 쉼터가 될 ‘시그니처 가든’ 공원도 조성했다. 기존 사업부지에서 150년 이상 자리를 지키던 느티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까지집까지 동반이식해 환경을 보존한 것이 핵심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입주예정자들이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커피차를 준비하고, 품질점검차 방문한 이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LH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이한준 사장은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불편함 없이 거주하도록 주택품질 확보와 기반시설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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