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관련해 "2025년 R&D(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2025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토론회 현장에서 제기된 ‘민생 과제’에 대한 ‘해답’을 담아 편성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 활력을 높이고 도전과 혁신을 지원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R&D다운 R&D’로 개혁의 첫걸음을 뗐다"며 내년도 R&D 투자 규모 대폭 확대 방침을 전했다.

특히 "AI,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 체인저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연구 장비 적시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면서 "국민의 세금을 한 푼도 낭비하지 않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잘 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첫 단추’인 편성지침을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편성 절차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며 "9월 국회에 제출할 예산안에 오늘 심의하는 편성 지침 철학과 방향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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