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서 음주운전 의심 車 신고 현장 출동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

경찰차./연합뉴스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6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월미도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음주 측정을 하려 했으나, 이 차량은 앞에 세워진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음주 측정을 하려던 A경장 등 경찰관 2명이 손가락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소유주 신원을 파악했으나 실제 운전자와 동일 인물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운전자를 검거한 뒤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