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불균형 등 인구문제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구성한 실무추진단이 활동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25일 대회의실에서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의 공식 활동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시는 2월 기획경제실장을 단장으로 인구정책 세부 사업을 추진할 팀장급 직원과 자발적 참여 공무원 등 총 50여 명으로 실무추진단을 꾸렸다.

실무추진단은 앞으로 ▶주택 공급 ▶청년 등 생산인구 유입 ▶학령인구 감소 ▶생활인구 유입과 도시 활력 제고 ▶저출생 대응 ▶대외이미지 개선, 6개 분야에 대해 인구적 관점에서 세부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토론한다. 이 과정에서 부서 간 연계·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증대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 가능한 인구정책 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출범식은 인구정책실무추진단 출범 경과와 앞으로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인구 감소의 관성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아울러 ‘인구변화가 가져올 위기와 기회’, ‘인구정책 발굴을 위한 트렌드’ 교육을 진행해 관련 문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민근 시장은 "인구문제를 극복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인 만큼 집중력과 열정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구문제는 현재 문제이자 다가올 미래 문제이기도 하다. 함께 정한 슬로건처럼 인구 감소 고리를 끊고 인구정책의 길을 찾도록 혜안을 모으는 기회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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