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작품에 이해를 높이고 예술로 가득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보는 실기 강좌 ‘SUMA 아트데이: 묵묵발발(墨墨撥撥)’을 4월 6일에서 27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교육실에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이길범: 긴 여로에서’ 참여 작가인 이길범과 작품 ‘산’에 활용된 동양화 전통 기법인 발묵(潑墨)법을 알아보고 다채롭게 응용해 직접 그림을 그려본다.

이길범은 수원 출신으로 온화하고 담백한 미감으로 고유한 조형성을 구축해 온 작가로 전시는 6월 9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이론과 실기로 구성되며 1부 이론 강좌는 미술강사 제현모가 이길범 작품 ‘산’을 상세히 소개하고 동양화 주요 재료인 물감, 먹, 벼루, 붓 등을 소개하고 작품에 쓰인 ‘발묵’ 기법을 알려준다. 

2부 실기는 제현모, 이찬범 강사와 함께 먹 갈기, 도안 따라 그리기, 발묵법 체험 후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완성하며 마무리한다.

강좌는 무료로 운영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suma.go.kr)에서 회당 20명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후 참여하면 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많은 요청이 있었던 전시 연계 체험으로 전시에 심도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 예술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를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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