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GTX-A의 개통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GTX-A 개통으로 핵심 일자리 지역인 강남과 판교, 화성의 연결이 크게 개선되고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지하화 구간이 만들어져 나뉜 도시가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이번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고속도로의 직선화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역사상 처음으로 일부 구간(1.2km)을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상행선(서울방향)이 개통됐으며 28일 하행구간까지 개통된다.

정 시장은 인구 100만 돌파에 이어 시 발전의 또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될 GTX 개통을 맞아 "그동안 먼 거리가 아님에도 철도인프라 부족으로 화성시의 양질의 일자리와 고품질 주거환경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화성시를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핵심인재들을 화성시의 첨단기업으로 모이게 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 화성’의 완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화성에서 시작되는 GTX 교통혁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GTX-A 개통은 철도가 시와 서울을 비롯한 인근도시를 잇는 철도망의 출발점으로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동탄 트램 등 8개 사업이 2029년까지 개통 예정이며 구상계획 중인 8개 사업을 더해 총 16개 철도 노선의 철도망이 구축될 경우 광역교통이 혁신적으로 개선돼 화성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20분이면 동탄역에서 출발해 수서역에 도착할 수 있는 지하철의 2배에 달하는 속도로 운영되는 GTX-A는 출근시간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돼 서울 강남 및 판교 등으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정 시장은 "첨단기업들을 만나면 첫 번째 애로사항으로 인재확보를 말한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화성에 있는 기업들에 오기 힘들었던 현실에 혁명적인 변화가 생겨 기업유치에도 GTX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탄역은 이번 개통하는 GTX-A 뿐만 아니라 동인선, 동탄트램, 수도권내륙선 등 계획 중인 철도 노선이 순차적으로 개통하게 되면 이용객과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명실상부 경기남부 철도교통의 핵심인 동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를 기회로 그 상부에 정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도심속 쉼터인 ‘보타닉가든 화성’과 연계해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명품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시는 LH와 함께 동탄역 바로 옆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구간 상부에 동탄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면적 6만297㎡ 규모의 상부공원을 조성한다.

이 공원은 정 시장의 역점 공약인 ‘보타닉가든 화성’의 전시온실이 들어서는 여울공원과 녹지축으로 연결되고 확장될 예정으로 시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정 시장은 "좋은 도시공간이란 일하는 공간과 사는 공간, 쉬는 공간이 조화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화성시의 ‘보타닉가든 화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정원 ‘보타닉가든 화성’이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까지 확장되면 전시와 관람, 체험과 휴식까지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류하며 삶에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동탄역의 1일 수요는 약 1만 명이나 GTX-A 개통으로 동탄역 이용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더불어 동탄인덕원선, 동탄 트램이 동탄역으로 연계되고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내륙선(동탄~청주공항), 분당선 연장이 완성될 경우 동탄역은 경기남부 철도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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