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는 27일 인삼의 쓴맛 감소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다양한 가공품에 대한 시식회를 했다. 

시식회에서는 작년에 특허 출원한 인삼 쓴맛 저감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가공품에 대해 20여 명의 참가자들이 각 제품을 직접 맛보며 시식평을 했다.

또한, 인삼 콤부음료 시제품 2가지의 기호도 평가를 진행했으며, 젊은 층의 인삼 소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홍삼 마카롱, 인삼 슈톨렌, 인삼 봉봉 쇼콜라, 인삼 오랑제뜨 등의 다양한 디저트류도 소개됐다.

지금까지 인삼 가공제품의 형태는 농축액과 정과 등 한정적이라 맛이나 향에서 젊은층의 기호에 맞추기가 어려웠다.  

이대형 연구사는 "인삼하면 쓴맛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젊은 층의 인삼 소비촉진에 한계가 있을 것 같다"며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에 맞는 음료와 디저트류로 확대해 보았다"고 했다. 

성제훈 원장은 "젊은층이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삼 제품이 만들어진 듯 하다"며 "지역내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인삼의 쓴맛이 감소된 가공제품을 산업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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