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7일 시 미래 비전과 도시 정체성 구축을 위한 상징물을 새로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시 상징물은 1997년 개발한 심볼마크와 2004년에 만든 도시브랜드, 1997년에 개발한 마스코트, 2016년 개발한 캐릭터가 있다. 시는 20년 이상이 지나 기능성을 상실한 상징물을 재정비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특례시 대표 이미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키워드 콘테스트와 5월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시민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을 거쳐 9월 말 새로운 상징물을 선포할 계획이다. 

시는 디자인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상징물이 되도록 응용 가이드 들 홍보·마케팅 전략도 올해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상징물 개발을 위한 ‘용인특례시 상징물 디자인 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이상일 시장, 김병민 시의원,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 디자인·브랜드 분야 민간 전문가 들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취지, 상징물 디자인 개발 계획, 추진 일정 들 사업 방향과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상징물 개발에는 시민 참여형 상징물 디자인 프로그램인 시민디자인단도 참여한다. 디자인과 브랜드분야 재학생과 종사자, 일반시민 50명으로 구성한 제1기 시민디자인단은 다음 달 2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공공디자인 워크숍과 분임 활동으로 상징물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낼 예정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