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대표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선도지구 지정 관련해 ‘진행은 빠르게 부담금은 적게’를 슬로건으로 원팀을 구성하고 재건축 비전을 제시했다.

김병욱(성남분당을)·이학영(군포)·민병덕(안양동안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박해철(안산병)·부승찬(용인병) 등 7명의 후보는 27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신기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김병욱 후보는 이 자리에서 "5곳 노후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도 1천300만 주민이 일시에 함께 맞이할 도시의 노후화는 범국가적 차원의 충분한 논의와 준비된 대책이 없다면, 사상 유례없는 재건축 사업의 일관성 없는 대규모 혼란에 직면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획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재건축사업에 대한 열망으로 우리 당이 재건축 원팀으로 기자회견을 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선도지구는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더 많이 지정되고, 가칭 맞춤형 노후계획도시 공공기여 운영기준을 마련해 지자체의 자율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 최다, 선도지구 지정과 매년 선도지구 추가 지정 ▶재건축 시 사업성은 높이고, 불필요한 건축규제는 완화 ▶전국 최초 도내 지자체가 간 6천억 원 규모의 재건축 특별회계 매칭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어 재건축 원팀 후보들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이 내용을 담은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원팀 후보들은 "주민의 부담을 최소화한 맞춤형 재건축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형 계획도시로 도약하고, 장기적인 국가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모든 노력과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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