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도화2·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활동으로 취약계층에게 ‘사랑의 해피박스’를 전달했다고 27일 알렸다.

‘사랑의 해피박스’는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 같은 공적 지원을 신청하고 책정되기까지 1~2개월이 소요되는 동안, 생활고가 겹치는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욕구를 파악 뒤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협의체 특화사업으로 7년 동안 650가구가 발굴·지원됐으며, 올해 협의체는 전액 기탁금인 사업비 750만 원으로 15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말 기초수급을 신청한 A씨는 "몸이 아파 일용직도 나가지 못해 동에 기초수급을 신청하게 됐다"며 "가스가 끊겨 음식 조리 시 불편했는데, 협의체가 전자레인지를 지원한 덕분에 따뜻한 끼니를 해결해 감사하다"고 했다.

유영모 위원장은 "올해 협의체 첫 사업인 사랑의 해피박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복지 소외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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