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약 서류 온라인 제출 광주시 전자계약 시스템 도입

업체 방문 접수 번거로움 줄여 나라장터·문서24 통해 간편히

광주시는 오는 4월부터 단 한 차례 방문 없이 계약부터 대금 지급까지 모든 계약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알렸다.

그동안 업체는 계약 시 시청 계약부서와 사업부서에 최소 3회 방문해 착수계·준공계 같은 계약서류를 직접 제출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종전에는 계약업체에서 일부 서류가 누락되면 보완을 위해 재방문이 필요해 계약이 지연되는 상황도 빈번했다.

전자계약 시스템이 도입되면 업체는 각종 계약 관련 문서를 ‘나라장터’와 ‘문서24’를 통해 간편하게 제출하고, 시는 이 전자문서를 지방재정시스템(e-호조)에 보관할 계획이다.

조종호 기획재정국장은 "전자계약은 지난 4일부터 시행한 ‘바로 계약 통합 서약서’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실천은 물론 친환경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며 "올해 말까지는 기존 방문 계약과 병행하고, 2025년부터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