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도 유망주 김경민(송도고 1년)이 제52회 춘계 초·중·고등학교 전국유도대회 -10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김경민은 최근 전라북도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1회전 반칙승을 제외하고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끝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민은 송도중 재학 시절 개최된 모든 전국대회에서 전관왕(-90㎏)을 달성했고, 전국소년체육대회 2연패와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송도고에 진학하며 체급을 한 단계 올렸지만 첫 출전 경기에서 8강에 머무르며 고교 선수들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에 면밀하게 상대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과 성격을 분석하고, 코치와 감독 조언에 따라 착실하게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결과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인천 유도계는 현재 고교 1학년인 김경민의 발전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앞으로 자기 관리와 훈련을 열심히 한다면 올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리라 기대한다.

송도고 임광영 감독은 "유도 종목 특성상 1학년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건 매우 보기 드문 경우"라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불가능은 없다’는 교훈을 일깨워 준 특별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진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도 고맙고, 항상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해 주는 송도고 모든 교직원과 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주희 기자 juh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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