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고용안정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4년 아파트 노동자 인권보호와 인식개선 지원 사업을 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4월부터 추진하는 사업은 ▶착한아파트 문화 확산과 인식개선 ▶아파트 현장 모니터링단 운영이며, 사업비로 8천만 원을 들인다.

착한아파트 문화확산과 인식개업 사업은 시군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인다. 착한아파트란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고용 안정과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입주민과 상호존중하는 상생협력단지를 뜻한다.

도는 인식개선 캠페인 기획 영상을 제작해 G버스, 아파트 내 미디어보드, 도 공식 유튜브 채널 같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아파트 노동자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을 열어 지역 노동센터, 공동주택 노동단체와 상생 협약을 체결, 초단기계약 근절과 노동자 인권 보호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파트 현장 모니터링단은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갑질 피해와 노동권익 침해를 예방하고 보호활동을 한다. 실태조사, 권익침해 상담과 권리구제,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대상 법률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2021년부터 아파트 노동자 인권보호와 고용안정 기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아파트 노동자 인권보호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작년에는 모두 노동권익 상담 135건과 노동자 교육 37회를 했다. 또 작년 4개월간 아파트 현장 모니터링단 활동으로 고양시를 포함한 10개 시군, 996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 아파트 노동자 근로계약 기간,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해 입주민의 인식개선이 우선 필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착한아파트 문화를 널리 퍼트리고자 생활 밀착형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겠다.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고용안정과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입주민과 상호 존중하는 도내 공동주택 상생협력단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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