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7일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국토교통부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인천학생성공버스’<사진>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학생성공버스는 송도와 청라, 영종, 검단신도시 같은 개발지역과 경서, 서창, 부평 등 통학 여건이 어려운 일부 지역 등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는 중고생을 위해 운행한다.

전국 최초로 전 차량 친환경버스를 도입해 지난해 7월 개발지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올해는 개발지역 밖으로 원거리 노선을 추가 운영해 운영 규모도 26대에서 45대로 대폭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음으로써 인천학생성공버스 임차계약을 마치고 2025년 12월까지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성공버스는 까다로운 규제에도 통학복지를 향한 교육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준 사례"라며 "교육청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하도록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학생성공버스는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와 교육 수요자들의 기대 수준을 반영해 그동안 농어촌에 국한됐던 통학버스를 도심지역까지 확대했다"며 "교육수요자들이 체감하는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통학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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