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외관광객 400만 명 유치 순항

中 기업 800명 대규모 포상관광 2박 3일간 쁘띠프랑스 등 방문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00명의 중국 대규모 포상관광 단체 방한을 유치하며 올해 도내 해외관광객 40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7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의 건강·보건 제품 판매 기업인 ‘광저우원연생물과기유한공사’ 임직원 800명이 사내 포상관광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를 방문했다. 공사는 이번 방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약 15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포상관광 투어는 25부터 29일까지로, 이 중 2박 3일은 도내에서 체류하며 용인 한국민속촌, 가평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26일) 등을 방문해 한류 트렌드를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 26일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치맥 파티 자리에서는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이 직접 축사를 진행했다.

조원용 사장은 "800명의 대규모 임직원이 방한해 한국민속촌에서 치맥 파티를 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통해 경기도와 광저우가 더 큰 신뢰와 유대 관계를 이어 나가고, 특히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경기도를 찾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4월 포상관광 투어 상품을 기획하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향후 포상관광 유치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마케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