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경기지역 기업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다.

제조업의 다음 달 전망도 전자제품과 반도체 제조업에 훈풍이 불면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업황전망BSI는 78로 전월 대비 7p 뛰었다

매출BSI 실적은 79로 전월대비 3p 올랐다. 반면 다음 달 매출BSI 실적 전망은 80으로 전월 대비 3p 내렸다. 생산BSI 실적은 72로 전월 대비 8p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도 74로 7p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운수업과 사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71을 기록해 전월 대비 8p 상승했다. 전망지수는 74로 7p 올랐다.

매출BSI 실적은 68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도 67로 2p 내렸다.

반도체 수출 확대로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제조업과 달리 비제조업은 일시적인 상승일 뿐 제조업보다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경기도의 주력 업종이 전자제품과 반도체이기 때문에 제조업은 계속 상승 추세일 것"이라며 "다만 비제조업은 워낙 상황이 어려웠기 때문에 제조업 보다 회복이 느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허수빈 기자 soop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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