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직(오른쪽)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에서 신유열(왼쪽) 글로벌전략실장, 켄트 시버루드(가운데) 시라큐스대 총장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시라큐스대학교가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시라큐스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과 켄트 시버루드(Kent Syverud)시라큐스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시라큐스대는 1870년 개교한 미국 주요 명문 사립대학으로 총 13개 단과대학을 운영 중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등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라큐스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국적·성별·나이 제한 없이 산업에 관심 있는 전 세계 예비 바이오인재를 위한 입문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한다.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현장과 인재를 채용하는 산업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을 목표로 세부 내용을 구성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연구원들은 직접 교안 작성과 강의안 검수에 참여해 단순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현장 특성과 실무 경험,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시라큐스대는 중·장기 산학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 한국폴리텍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에 바이오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아카데미반’을 개설·운영 중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수강생들이 시라큐스대의 전문 지식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실무 노하우를 함께 경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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