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으로 경기북부 교통인프라를 개선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은 ▶경기북부 고속철도 확대 ▶광역철도 경기북부 연장 ▶경기북부 핵심지방도 개통으로 교통인프라를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개선, 경기 북부 발전을 도모한다.

고속철도 확대는 GTX와 더불어 KTX파주연장, SRT의정부연장으로 도민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늘려 반나절 생활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는 2월 고속철도 파주·의정부 연장을 국토교통부 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했고, 5월에는 GTX 신설 경기도 최적 노선안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광역철도 북부연장 사업은 6·7·8·9호선을 연장해 북부 도민 이동권을 개선하는 것이다. 7호선은 공사 중이며, 9호선은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에 돌입했다. 6·8호선은 사전타당성 검토와 같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외선을 재개통해 의정부, 양주, 고양을 연결하는 순환철도망 사업도 12월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원선 동두천∼연천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30분에서 16분으로 14분 단축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도는 경기북부 핵심지방도 사업으로 경기북부 접근성을 높여 기업 유치로 양질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6년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예산을 투입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 

민선 8기에는 7기에 견줘 핵심지방도 예산을 1.4배 늘린 5천373억 원으로 증액했다. 또 올해 예산 1천719억 원을 편성해 경기북부 도로망 확충 사업에 속도를 더한다. 지난 2월 개통한 남양주 국지도 98호선은 보통 13년이 걸리는 사업을 6년 3개월만에 완료하기도 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19일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해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지역 균형발전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 ▶우리동네 도시철도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지역 간 이동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교통인프라 이용 편의를 높여 경기북부지역 발전 가속화를 도모한다"고 했다.

이시모 인턴기자 sim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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