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첨단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투자유치 방향을 모색하고자 27일 서울을 방문했다.

유 시장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의 투자유치 노하우를 청취했다.

방문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시의 미래산업·도시개발 분야 국·과장과 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분야 국·과장,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함께 했다.

마곡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산업 클러스터로서 축구장 약 157개 크기인 112만4천㎡ 규모에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분야 등 연구개발 분야 업체와 대기업,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 199개 회사가 입주한 상태다. 

방문단은 ‘서울창업허브 M+센터’를 찾아 산업단지개발 과정과 기업 유치·입주 현황을 살핀 뒤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마곡 도시개발구역 8만2천000여㎡ 부지에 컨벤션과 호텔, 비즈니스센터, 프리미엄 실버타운 등을 짓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연 면적은 약 79만㎡로 삼성동 코엑스의 1.5배에 달한다.

이어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주요 전시제품과 차세대 기술력을 체험했다.

서울시의 기업 투자유치 노하우를 배워 인천을 기업이 선호하는 기반시설을 갖춘 첨단산업 교류거점으로 만들고 첨단산업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마곡 산업단지 방문을 통해 인천의 미래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도시개발과 투자유치 정책 등을 구상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인천이 초일류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고자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 등 선도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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