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오는 4월 2일부터 28일까지 2023년 소장품 특별전(1부)에 이은 두 번째 소장품전 ‘픽셀(Pixel):풍경의 재해석’을 개최한다. ‘풍경’이라는 큰 주제 아래 ‘현실이 된 가상의 풍경’, ‘인간 군상을 통해 바라본 실존의 문제’, ‘단위를 통해 재구성된 풍경’ 등 상반되지만 공존하는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픽셀 단위 안에서 발견되는 가상과 실제의 환영, 비선형적 구조에 주목해 ‘중첩된 시점’, ‘움직이는 초점’이라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중첩된 시점’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우러진 풍경에 주목해 본인의 내면세계를 담아낸 회화, 조각,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움직이는 초점’ 공간에서는 고정되지 않은 시점으로 여러 각도에서 포착된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들은 고정된 시야를 벗어나 다양한 시각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그 대상에서 얻은 결과를 화면으로 구성하며 인간의 욕망, 실존 문제를 다룬다.

4월 3일 오후 2시 전시 오프닝 행사가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87-2627) 또는 미술관 홈페이지(www.yeoju.go.kr/ryeo)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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