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영농철을 맞아 지역 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려고 트랙터나 퇴비살포기 같은 농기계를 반값에 빌려준다고 28일 전했다.

시는 농업인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기계 대여로 농가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려고 지난 2018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원 품목은 보행관리기, 트랙터, 퇴비살포기, 탈곡기, 경운기, 비닐파복기, 동력분무기, 콩탈곡기 들 38종 181대다.

50·55마력짜리 트랙터는 지금까지 1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63마력짜리 트랙터는 21만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임대료가 내린다. 진공형 옥수수 파종기와 크랭크로타리도 5만5천 원에 빌려준다.

지난해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들이 농기계 2천477대를 빌려 농사에 활용했는데, 주로 3월부터 11월까지 밭작물 기계를 빌려갔다. 지난 2018년 1천545대에서 2022년 2천263대로 임대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센터는 농기계 내구연한을 연장하고 안전사고를 막으려고 해마다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오일과 각종 소모품 교환 들 정기점검도 진행한다. 임대 전 대여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농기계 임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기계임대사업소로 전화(☎031-324-4076)하면 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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