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8일 복지문화국 소관 업무와 관련해 3월 4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일상 돌봄사업으로 청·중장년 복지 강화 ▶2024년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단 운영 ▶야간연장 어린이집 8개소 추가 지정 ▶ 왕숙천 족구장 6면 4월 말 준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자 주력한다"며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단을 통해 구리시가 장애인 친화 도시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수택3동 일대에 점자블록을 확인하고 인도 위 장애물 유무와 같은 불편사항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서에 내용을 전달했다. 점검단은 매년 동절기(12월~2월)와 하절기(6월~8일)를 제외하고 월 2회 운영된다.

.오는 5월부터 추진되는 "<일상돌봄사업>은 질병이나 부상, 고립 등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청·중장년과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로 나뉘어 운영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소득 기준에 따른 이용 제한이 없어 각각의 서비스에 따른 본인 부담금만 지불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가족 돌봄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시책도 추진된다. 시는 오는 4월부터 야간연장 어린이집 8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37곳을 운영한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기준 보육시간을 최대 밤 12시까지 어린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이다. 주간에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더라도 월 60시간까지 별도의 부담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보육 시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는 제도이다. 

시에는 "12개 족구 클럽 회원 약 250명이 족구로 여가를 즐기고 있다. 족구장은 철도부지하부 1면, 동구하늘공원 1면, 토평공원 1면, 늘푸른공원 1면 등 총 4면으로 부족한 상태였다"며 "오는 4월 말 인창동에 족구장 6면이 확보됨에 따라 족구장 부족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다"고 전했다.

백경현 시장은 "복지란 시민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을 높여, 시민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의 전반적인 복지·문화 수준을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구리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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