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규모는 농가 당 최대 300만 원 한도에서 사업비의 60%다. 나머지 40%는 지원자가 부담해 책임 있는 사후관리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강화군에 농경지를 두고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있거나 예상되는 농·임업인이다. 다음 달 5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군은 지난 2006년부터 철선 울타리, 방조망 설치 등 예방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려고 총 31억 원, 약 1천634개 농가를 지원했다.

올해는 8천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해 고라니, 멧돼지, 오리 등을 포획하고 민통선 지역에는 기피제를 배포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야생동물 피해 예방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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