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국민의힘 김명연 안산병 후보는 ‘1기 신도시 정비 대상’ 지역에 안산이 포함됨에 따라 정부·여당의 정책 기조와 발맞춰 안산의 노후 주택과 산단 개발이 날개를 달 것임을 확신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2024년 4월 27일 시행) 공포를 통해 택지가 조성된 지 20년 지나고 면적이 100만㎡ 이상인 전 지역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특별법이 적용되면 재건축 시 안전진단을 면제받고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하게 된다. 그밖에도 리모델링 규제 완화, 고밀도 복합개발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안산시 선부동·와동 주택 재건축에 더해 법상 노후계획도시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반월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도 특별법 적용을 받게 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약에 따른 것으로, 노후 아파트의 경우 안전진단을 면제하고 재건축하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24일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주택 공급 확대, 재건축 규제 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경기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역시 20일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의석을 차지할 경우 신도시 재정비는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김명연 후보는 "민주당은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며 반대 공세를 퍼붓지만, 안산시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저 김명연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는 만큼 매 순간 승리 의지를 다져 어떤 방해에도 재건축사업을 통쾌하게 추진할 것이다. 안산시민께서는 국민의힘이냐, 민주당이냐의 질문에 재건축 활성화에 동의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보시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오후 2시 안산(선부역 2번출구 앞·선부광장(근로자종합복지관 맞은편))을 찾아 김명연 후보와 함께 안산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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