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초·중·고교 과밀학급 2천881학급 감소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이 지난해에 견줘 2천881학급 줄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학급수를 유치원 9천174학급, 초등학교 3만3천267학급, 중학교 1만4천62학급, 고등학교 1만4천117학급, 특수학교 952학급 등 총 7만1천572학급으로 편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유치원은 263학급, 특수학교는 2학급 각각 줄고, 초등학교(732학급)와 중학교(307학급), 고등학교(113학급)는 늘었다. 

전체적으로 887학급이 늘었고, 28명 이상 과밀학급은 1만3천272학급으로 전년보다 2천881학급 감소(5.4%)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과밀학급이 2천507학급, 중학교 과밀학급이 738학급 줄었다.

이는 과밀학급을 해소하려고 학급편성 기준을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한 결과라는 게 도교육청 설명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지난해 28~32명에서 26~30명으로 최저기준과 최고기준을 모두 2명씩 하향 조정했다.

중학교는 27~36명으로 최저기준을 1명 하향 조정했고,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고는 최저 기준을 1명 하향 조정한 25~35명, 특성화고는 최저기준 2명, 최고기준 1명 하향 조정한 24~28명으로 편성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75만5천345명에서 올해 72만7천86명으로 2만8천259명(3.7%) 감소했으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편성기준 하향으로 619학급(2.0%)이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23.2명으로 전년 대비 1.4명 줄었다.

중학교 학생 수는 37만9천76명에서 37만6천764명으로 2천312명(0.6%) 줄고, 241학급(1.9%)을 늘려 학급당 학생 수(28.6명)는 0.4명 감소했다.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35만8천521명으로 1만620명(3.1%) 늘어 학급당 학생 수(26.4명)도 0.6명 증가했다.

도교육청 이근규 학교설립기획과장은 "2024학년도 초·중·고등학교 학급편성 기준 하향으로 과밀학급 감소와 학급당 학생 수 감소 성과가 나타났다"라며 "앞으로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