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신입 공무원이 세대 차이가 없는 7·8급 선배와 친밀하게 유대감을 쌓아 공직문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멘토링 교육을 진행한다.
 

새내기 공무원의 조직 적응을 도와 이탈을 막겠다는 취지다. 용인에서는 2022년 18명, 2021년 27명이 입사한 지 1년도 안 돼 퇴직했다.

28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이상일 시장과 새내기 공무원, 멘토 공무원을 합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멘토링 결연식을 열었다.

교육은 임용한 지 5년 안팎의 8급이나 연차가 낮은 7급 주무관 14명이 새롭게 공직에 입문한 새내기 26명과 6명 안팎으로 팀을 이뤄 6월까지 공직문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들은 시 현안을 파악하려고 관련 현장을 방문하거나 평소 관심 있던 부서를 찾아가 선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시 역사·문화를 바로 알려고 주요 명소나 역사 유적지를 찾아가는가 하면 시 소속 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갖는 활동을 한다.

이상일 시장은 "선배 공무원들이 후배들에게 자신들의 경험과 행정을 처리하면서 쌓은 노하우, 법 지식을 잘 알려 줘 새내기 공직자들이 더 훌륭한 공직자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시는 신입 공무원의 정서 유대 강화를 위한 멘토링 과정을 비롯해 소속 팀장과 일대일로 민원 업무 진행 방법이나 업무 관련 법령 안내 같은 업무교육을 병행한다.

또 기본 교육과정과 공직생활 기초과정, 기본 실무 역량 강화 과정, 직무 공통 역량 과정, 직무와 관계 영역 과정 들 5개 과정도 체계 있게 지원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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