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각 연맹 및 단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번 3연패의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제85회 전국체전 폐막일인 14일 오전 경기도 선수단 정승우 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3연패 위업 달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 총감독은 “전국체전의 가장 중요한 시점인 3연패 달성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뒷받침과 체전에 참가한 모든 관계자의 협조가 원동력이 되었다”며 “특히 학교체육의 풍부한 인적자원인 고교부에서의 탄탄한 기반으로 선전하며 또 한번 경기도가 체육웅도로써의 위상을 과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총감독은 “그러나 경기도에는 많은 대학이 있으나 평소 기본적인 지원의 아쉬움으로 대학부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며 “앞으로 대학팀이나 일반부가 모두 고른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동안 전국체전의 경험이 없어 이번 경기에서 쉽게 우승을 확신하지 못했다는 정 총감독은 “전국체전 평가방법이 점수제로 하다보니 경기 시작부터 2차전만 통과하면 성적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하위종목부터 효과적으로 이끈 결과 좋은 성적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총감독은 “앞으로 세계속의 경기도체육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체육행정을 개선하는 가운데 중장기에 걸쳐 기반시설 마련과 우수선수 양성을 위해 짜임새 있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훌륭한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감독은 “이번 체전기간동안 충북도내 12개 시·군을 돌아본 결과 모든 곳에서 체육기반시설이 균형있게 갖춰져 있었다”며 “기반시설이 열악한 경기도도 선수 지도자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뿐 아니라 시·군 단위로 롤러 운동경기장과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더 갖춰 선수들이 고르게 보다 나은 기량을 갖출 수 있도록 경기도 체육행정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감독은 “그 동안 전국체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은 크지 않았다”며 “경기도가 전국체전 1위라는 사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도민들의 깊은 관심이 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군을 통해 전국체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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