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누만시아에서 활약중인 이천수가 또다시 리그 첫골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천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펼쳐진 레반테와의 홈경기에서 훌리오 피네다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후반 9분 교체됐다.
 
이날 처진 스트라이커로 팀 공격의 선봉에 나선 이천수는 전반 5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왼발 땅볼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중앙 공격과 함께 오른쪽 날개를 오가며 공격포인트를 얻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닌 이천수는 전반 30분 역습찬스를 맞아 강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오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누만시아는 전반 30분 레반테의 만체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9분까지 3골을 내주며 부진한 경기를 펼치다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겨우 만회골을 성공시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승2무4패(4득10실·승점5)를 기록한 누만시아는 `꼴찌' 라싱(3득9실)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며 19위에 랭크됐다.
 
한편 터키 슈퍼리그 트라브존스포르의 이을용도 이날 새벽 펼쳐진 앙카라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고 후반 18분 교체돼 물러났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트라브존스포르는 7승2무를 기록하며 페네르바체(8승1무)에 이어 리그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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