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하는 임창용(삼성 라이온즈)이 최희섭(25ㆍLA 다저스)의 에이전트 이치훈씨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치훈씨는 18일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임창용 쪽에서 먼저 연락이왔고 지난 9월 하순에 에이전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이 이씨와 에이전트 계약을 했다는 사실은 다소 뜻밖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창용은 그동안 메이저리그 보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진데 비해 이치훈씨는 일본 보다는 메이저리그 쪽에 보다 정통하기때문.

이에 대해 이치훈씨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메이저리그 쪽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일본쪽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메이저리그행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치훈씨는 자신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있는 최희섭, 봉중근(신시내티레즈), 권윤민, 류제국(이상 시카고 컵스)이 12월 중순부터 LA에서 합동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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