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예총과천지부장이며 동양서화교류협회장인 중견작가 문암 박득순 화백이 오는 25~31일까지 과천시민회관2층 전시실에서 제39회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을의 향기' 등 한국화(비구상 부문) 4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박 화백의 그림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박 화백은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국전과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13회 입선 경력과 동양서화 교류협회를 이끌어 중국의 연길, 무순, 베이징 등에서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작품 `우리의 닷'으로 제2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구상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한국화단의 중견작가로 왕성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화백은 “평소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그대로 그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림 그리는 사람들의 할 일”이라며 “한정된 화면 안에 구도를 잡고 스케치를 마친 후 먹으로, 유화물감으로, 크레용으로, 수체물감으로 변화·균형·통일을 잡아가면서 질감·양암·원근감·톤·색감의 요소로 작품을 완성하지만 항상 모자람이 있어 이것은 나중에 후인들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작품관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40여점의 작품들은 추상적 표현으로 가을의 풍요로운 이미지를 자유로운 구도 속에서 한지와 마티에르에 대한 질감과 입체감을 표현하고 찬 색과 따스한 색의 조화를 통해 인간 어울림의 미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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