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은 2016년까지 시흥시 인구 유입이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폐염전 부지와 한화매립지를 개발할 경우 청사진이지 결코 수백만평의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인구 증가는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철이 완공, 개통되는 오는 2009년이면 시흥시는 인구 100만명 달성이 무난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시를 비롯한 관계기관도 행정적 대비는 물론, 공공시설·기반시설 등을 확충하는 한편 시민들의 불편이나 앞으로 예상되는 주문을 철저하게 조사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다. 더욱이 부천·광명 등 인구 유입이 한정된 도시에 비해 시흥시는 150여만평의 한화매립지를 비롯, 정왕동과 최근 토지공사가 발표한 19만평의 능곡지구·연성지구의 주택신축붐이 불보듯 하다. 그리고 늦어도 내년 후반기부터 개발이 가능한 그린벨트 해제 지역 등으로 시가 예상하고 있는 2016년 인구예상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럴 경우 도로는 물론, 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부족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제기될 것이 우려되고 있어 이를 미리 막기 위해 관계기관은 지금부터 행정·기술을 동원, 인구 유입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전철시대가 몰고 올 시흥시의 급격한 시세확대가 시민불편으로 이어진다면 어느 시민인들 전철시대를 기대하겠는가. 시당국을 비롯한 각급기관의 현명하고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한시도 시급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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