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개봉작들을 영화평론가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인천시 남구 학산문화원은 26일부터 학산 소극장에서 하품영화제 `저주받은 걸작선'을 상영한다.
 
영화 평론가 겸 중앙대 국어국문과 박명진 교수와 함께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개봉작들 가운데 평단으로부터 작품성과 예술성 및 흥행성을 인정받았으나 실제 흥행에서는 빛을 보지 못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상영한다.
 
상영작들은 박진표 감독의 2002년작 `죽어도 좋아', 장현수 감독의 2003년작 `라이방', 장준환 감독의 2003년작 `지구를 지켜라', 심광진 감독의 2004년작 `불후의 명작' 등 국내영화를 포함해 왕과위 감독의 1990년작 `아비정전', 에드워드 양 감독의 2000년작 `하나 그리고 둘', 커터 워머 감독의 2002년작 `이퀄리브리엄' 등의 외화도 상영한다.
 
이밖에도 27일과 28일에는 영화평론가 전찬일씨와 심광진 감독을 초청해 영화 감상과 제작 등에 대한 특강도 마련된다.
 
영화 감상은 매일 오후 4시와 7시에 진행되며 특강은 오후 6시에 준비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남구 학산문화원(☎(032)866-3993)으로 하면 된다.
 
이와 관련, 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가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을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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