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임시국회 `해외 금족령'

천정배(안산 단원갑)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12일 “연말까지 외국에 나가지 말고 해외스케줄도 연기해 주기 바란다”고 단단히 주의를 했다. 열린우리당 이철우(포천 연천)의원의 `북한 조선노동당 가입' 논란 및 개혁입법 처리를 둘러싸고 대치중인 가운데 연말 임시국회 표결 등에 대비, 소속 의원들에 대한 외유자제 등 집안단속에 나선 것. `해외 금족령'이 내려진 이유는 임시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이라크 파병연장동의안 등 `필수안건'은 물론 `4대 입법' 가운데 일부 법안의 처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걸 의원

임시국회 13일쯤 윤각

이종걸(안양 만안) 열린우리당 수석 원내부대표는 12일 임시국회가 언제쯤 열릴 것인가에 대해 “13일 각 상임위 소집을 요구해 놨으며 한나라당의 참여를 설득해보고 안되면 단독으로라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당장 13일부터 예산결산특위와 상임위를 열고 새해 예산안 및 계류 법안들을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단독 국회운영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아 당분간 국회공전 사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우리당 이철우(포천 연천)의원의 과거 `북한 조선노동당 입당' 논란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으로 더욱 꼬여 가고 있다.



남경필 의원

4대법 단독 않아야 임할 것

남경필(수원 팔달) 한나라당 수석 원내부대표는 12일 임시국회가 언제쯤 열릴 것인가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보법 폐지안을 비롯해 `4대 입법'을 여당이 단독처리를 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야 임시국회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우리당의 법안저지를 위해 들어간다는 `수동적 등원'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 아예 대승적 차원에서 예산안과 파병동의안 처리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전격 등원을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주말과 휴일에 비공식 막후접촉을 했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중 의원

한일 아시아 평화연대 참여

윤호중(열린우리당·구리)의원은 12일 “한일의원 `아시아 평화연대' 창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한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국회의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일관계의 새로운 비전과 아시아의 평화를 모색하는 `아시아 평화연대'가 오는 18일 시내 백범기념관에서 발족식을 갖는다”고 전했다. 그는 “한일 양국 의원들은 창립총회에서 민병두 의원과 스에마쓰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토론회를 갖는 데 이어 19일에는 서대문형무소와 독립공원, 안중근 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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